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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소개 아이들의 생동감 넘치는 꿈과 미래를 마련하는 일에 늘 앞장서겠습니다

인사말

아이들의 생동감 넘치는 꿈과 미래를 마련하는 일에 늘 앞장서겠습니다
다시 함께 할 20년을 위하여

2000년 9월 26일 창립 이래로 충남교육연구소가 달려온 지난 20년의 교육연구-기획- 실천 활동을 돌아보고 급변하는 대전환의 시대에 적극 부응하는 새로운 세상과 교육을 다시 꿈꾸고자 합니다.

그동안 충남교육연구소는 학교 혁신과 교육개혁을 위한 실천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노력하였을 뿐만 아니라 사랑과 배움이 넘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정책 생산의 산실로 그 역할과 소임을 다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지난 20년을 돌아보건대 충남교육연구소를 중심으로 우리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하여 많은 선생님들이 봉현리에 모여 지혜를 모으는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이러한 진지한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재훈 이사장님께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셨습니다. 또한 권정안 교수님, 이영재 교수님, 이정로 선생님, 지수걸 교수님의 책임감 넘치는 소장 역할에 힘입어 충남교육연구소는 학교현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연구기관으로서의 막중한 위상을 갖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주지하듯 충남교육연구소는 충남도교육청, 세종시교육청, 공주대학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등 30여 개 교육관계 기관과 연계한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농업•농촌의 교육적 가치 탐색 연구, 농어촌학교 발전방안 연구(Ⅰ) 등 55건의 연구 활동을 수행했고, 교사들이 현장에서 교단의 변화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116건의 연수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학교 혁신과 마을의 공동체성 회복을 위하여 학교혁신 직무연수를 7회에 걸쳐 조직하여 충남혁신학교를 정착시키는 데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요원의 불길처럼 번져가고 있는 마을교육공동체 운동에 대한 상과 방향을 전국 최초로 제시하여 교육개혁운동의 큰 흐름을 형성하는 데에 앞장 서왔습니다.

존경하는 충남교육연구소 회원 여러분,
이제 충남교육연구소는 교육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여 새로운 교육적 요청에 직면하여 있습니다.
첫째, 4차산업혁명으로 인하여 엄청난 사회구조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부응하는 교육개혁의 상과 방향을 재정립해야 할 시점이라는 점입니다.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올 사회구조의 변동을 직시해야 합니다. 기계의 인간화가 초래할 자본의 흐름에 맞설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을 준비해야 합니다.
둘째, 코로나-19로 급격히 변화된 사회교육적 환경을 감안한 온라인 원격연수 사업을 기획하고 학교 현장을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 원격연수 컨텐츠를 개발하여 안정적인 연수 시스템을 갖추어 나가야 합니다.
셋째, 도시 농촌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교육 역량 강화에 주력해야 합니다. 현재의 마을교육공동체만으로는 농촌과 농촌학교의 급속한 해체를 막을 수 없습니다. 도시의 공동체성 회복을 위한 범국민 마을교육공동체가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마을교육공동체 운동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정책적 대안 제시를 위하여 노력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충남교육연구소 회원 여러분,
이제 다시 20년입니다. 지금까지의 20년이 살인적인 입시경쟁교육에 허덕이는 아이들의 숨막히는 학교 시스템을 바꾸어내기 위한 인고의 기간이었다면 이제 ‘앎과 삶이 일치하는 학교’로 바꾸어 나가야 할 때입니다. 그 중심에 우리가 있다는 것과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다시 힘과 지혜를 모아 나아갑시다.

충남교육연구소는 우리 아이들의 생동감 넘치는 꿈과 미래를 준비하고 마련하는 일에 늘 앞장서 나갈 것을 다시 한번 굳게 약속합니다.

감사합니다.

충남교육연구소 이사장 김창태(공주시 소학동 농부)